경기연구원, '비무장지대 좁경지역 189km 평화누리길, 세계적 명소화 조성 필요' 제시

입력 2022-12-15 14:03  

김포, 고양, 파주, 연천 등을 잇는 비무장지대(DMZ) 접경지역 189km 길이의 도보여행길인 ‘평화누리길’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자 길처럼 세계적 명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.

15일 경기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‘평화누리길 미래 비전과 발전방안’ 보고서를 발간했다.

경기도는 앞서 지난 7월 시행된 ‘경기도 평화누리길 활성화 지원 조례’에 따라 경기도 평화누리길 조성 및 활성화에 관환 기본계획(안)을 수립하는 등 평화누리길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.

경기연구원은 이에 따라 경기둘레길, DMZ 평화의길, 경기옛길(의주길), 한탄강 주상절리길 4개 도보길에 대한 조성 현황 및 운영?관리 현황을 조사해 평화누리길과 연계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.

연구원은 제주올레길, 지리산둘레길, 순례자의 섬, 신안12사도 순례길 등 국내 사례 대상지와 ,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, 일본 시코쿠 헨로미치 불교 성지 순례길, 독일 로맨틱 가도, 독일 베를린 장벽 트레일 그뤼네스 반트 등 외국 사례 대상지를 살펴본 후 발전방안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했다.


연구원은 경기도 평화누리길 및 주변지역 발전방안으로 비전 및 목표에 따라 3개 추진전략과 8개 추진방안, 22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.

추진전략으로는 ▲평화누리길 세계적 명소화 추진 방안 마련 ▲평화누리길 일원 접경지역 경제활성화 방안 마련 ▲평화누리길 지속가능한 관리 및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. 추진방안은 ▲주요길과 연계 및 협력을 통한 브랜드 강화 ▲ 안보관광에서 평화?치유관광으로 지역이미지 전환 ▲다양한 관광객 수요를 위한 접근 전략 마련 ▲생태 및 역사문화자원을 통한 관광 활성화 ▲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자원 연계 ▲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한 평화누리길 주변지역 활성화 ▲관리 및 운영 시스템 구축 ▲경기도민의 참여 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총 8개 추진방안을 제시했다.

한편 강식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“평화누리길 연계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운영체계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민간투자 유치를 통한 신규관광자원을 도입해야 한다”면서 “평화누리길 전담부서(컨트롤타워)의 구축을 통해 평화누리길 기본계획을 통한 체계적 모니터링, 중앙정부의 지원 및 부처간 연계정책 모델 도입, 장기적으로 볼거리에 대한 전략적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수원=윤상연 기자 syyoon1111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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